토니는 일어서서 기지개를 켜며 신음소리를 냈고, 작업대에서 계속 허리를 구부린 채 아이언맨 건틀렛을 업그레이드 했기 때문에 등에서는 뚜득거리는 소리가 났다. 그는 계속 연구하기를 원했지만 피곤함에 눈 앞의 회로가 흐릿해지기 시작하자, 그는 이때까지의 경험으로 보아 연구를 계속한다면 결국 자기 자신을 감전시키거나 혹은 더 심한 실수를 할 거라는 것을 깨달았다...
"피터, hey 꼬맹아. 일어날 시간이야." 토니의 목소리가 평화로운 어둠 속으로 스며들었다. "싫어요오오." 피터는 신음하며 담요를 머리 끝까지 당기고 도망가려했다. 그는 토니가 담요를 뺏기 전에 즐거운 듯이 코웃음 치는 소리를 들었다. "아 진짜!" 피터는 소리를 지르고 마침내 눈을 떠 담요를 손에 들고 웃고 있는 토니를 쳐다보았다. "이건 아동학대에요...
토니는 얼굴을 비추는 햇살에 잠에서 깼다. 항상 그를 깨웠던 인공 지능과 몇 년간 함께 산 이후 처음 겪는 낯선 감각이었다. 토니는 얼굴을 찡그리며 눈을 깜박였다. 어젯 밤 일을 생각해내기까지 몇 초가 걸렸다. 프라이데이가 한 밤중에 피터가 몇 시간 동안이나 TV를 보고 있다고 자신을 깨웠다. 그건 피터와 함께 살며 피터에게 설정 해뒀던 프로토콜 중 하나였...
"페퍼, 난 그냥 할 수가 없어." 토니는 밤새 피터를 걱정한 뒤 스타크 인더스트리의 일을 처리하기 위한 인내심이 바닥나 폰 너머로 으르렁거렸다. 페퍼에게 꼭 토니가 필요한건 아니었다. 그가 그녀를 CEO로 만든 건 다 이유가 있었다. "왜냐하면 할 수 없으니까!" 토니는 커피 한 잔을 더 따랐다. 피터의 악몽때문에 일어나 그냥 하루를 일찍 시작하기로 맘 ...
토니의 팔이 저린지 꽤 됐지만 그는 좀 더 편하게 자세를 바꾸지 않았다. 피터가 죽은 숙모와 함께 병실에 있었던 장면은 계속해서 그를 괴롭혔다. 그리고 그 자신의 과거와 불편한 유사점을 가져왔다. 그의 부모가 죽은지 수십 년이 지났지만 그는 아직도 전화 벨소리, 병원 그리고 장례식을 생생하게 기억했다. 완전히 혼자가 된 기분도. 오베디아는 결국 그를 데리고...
본 팬픽은 AO3의 StarryKnight09 작가님 팬픽 번역글입니다. 원작가님께 허락을 받고 올리는 번역글이며, 영어 전공자가 아니므로 오역 및 의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몇 년 전에 한 트위터 유저 분께서 1부를 번역하였기 때문에 링크를 달아두고 2부부터 번역을 할까 싶었지만 계정을 비계로 돌리시고 불법 공유를 원치 않는다고 하셨기 때문에 처음부터 번...
피터는 노트북을 소리 나게 닫았다. 네드에 이어서 토니한테도 들키다니. 뭐지? 어떻게 알았지? 아까 그 강도를 잡았을 때 토니가 레이저에 구워질 뻔해서 심장이 내려앉는 듯 했는데 그 때 알았나? 도대체 어떻게 안 거지? 애초에 토니가 왜 거기 있었던 거지? 전부터 알고 있었나? 그래서 사거리로 나를 따라 온 건가? 피터의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드론...
똑똑. 퀴즈 준비로 한창이던 교실에 짧은 정적이 돌았다. "얘들아, 계속 해. 내가 나가볼게." 해링턴이 문을 열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나자 아이들은 일제히 다시 퀴즈에 집중했다. 해링턴이 문을 열자 토니가 그를 맞았다. "안녕하세요. 해링턴 선생님. 혹시 올림피아드 준비 중인가요?" "안녕,토니. 맞아. 올림피아드 준비하고있었어. 한창이란다." "혹시 그럼...
i loveya
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정기 후원을 시작하시겠습니까?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